제 157 장: 내면의 어둠

제157장: 내면의 어둠

글로리아의 시점

지금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. 무엇이 나를 이곳으로 밀어붙였는지, 어떤 보이지 않는 힘이 나에게 이 미친 듯한 용기를 주고 있는지 모르겠다. 내 손은 떨리지만, 다리는 계속 움직인다. 마치 어떤 그림자가 내 신경 하나하나를 감아올려 꼭두각시처럼 나를 앞으로 끌고 가는 것 같다. 트리스탄이 내 안에 심어놓은 어둠, 그 교활하고도 매혹적인 씨앗이 처음 그를 받아들였을 때부터 내 혈관 속에서 자라나고 있다고 스스로에게 말한다. 바로 그 어둠이 지금 나를 조종하고, 속삭이고, 조여오며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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